- 춘천캠프페이지, 제2의 알펜시아와 대장동으로 전락 우려

- 사업 변경을 두고 도청이나 시의회, 시민들과의 협의 없이 도둑처럼 몰래 국가 공모 사업을 신청하는

  등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춘천시민들의 큰 반발 일으켜

- 해당 사업의 무리한 자금조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언급

▲ 춘천캠프페이지 부지를 원안대로 시민복합공원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변지량 춘천발전연구회장과 지역사회단체   ©

‘(가칭)춘천캠프페이지 부지 아파트건설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춘범연)’은 27일 춘천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춘천캠프페이지 부지를 일방적으로 아파트 분양 사업 등으로 변경한 육동한 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변지량 춘천발전연구회장은 춘천캠프페이지는 20여 년 동안 수차례의 연구용역 및 시민토론회를 거쳐 미국 센트럴파크와 같은 시민복합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됐고 최근까지 오염 제거 및 문화재 발굴 등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민주당 육동한 시장이 일방적으로 해당 부지에 아파트 2,200세대 및 상가를 포함한 부동산 개발로 방향을 틀어버려 이에 대한 문제점과 원 사업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전 시민복합공원 예정지)     ©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캠프페이지 개발 자체는 환영하나, ‘춘천시민 모두를 위한 미래자산이 부동산 투기 개발로 전락해 결국 특정인들의 사유화와 이익 추구 등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에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런 중차대한 사업 변경을 두고 도청이나 시의회, 시민들과의 협의 없이 도둑처럼 몰래 국가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춘천시민들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사업의 무리한 자금조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도 언급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수홍 노인회 명예회장은 “2조7천억의 사업비에 정부 지원은 단 250억 뿐이고, 언론에 따르면 일년 이자만 500억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는 춘천캠프페이지가 제2의 알펜시아와 같은 재정화약고가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게다가 춘천 아파트 보급률은 약 106%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 또다시 2,200세대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며, “이는 수년간 나라를 들썩이고 있는 대장동- 3 -을 연상케 한다. 이렇게 무리하고 일방적으로 사업 변경을 강행하는 민주당 육동한 시장에게 어떤 드러나지 않은 속내가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 춘천시청     ©

춘범연은 “춘천캠프페이지를 향한 시민의 20년 기다림의 결과가 아파트 분양 사업 등으로 인한 사유화인가?”라고 재차 강조하며, 캠프페이지의 시민복합공원으로의 원상복귀와 육동한 시장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만약 육 시장이 춘천시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사업 변경을 강행할 경우 더 폭넓은 범시민연대를 조직하여 서명운동 및 1인 시위, 집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저지할 것과 함께 육 시장 퇴진운동까지 강력하게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춘천시의회와 민주당에게도 춘천캠프페이지 관련하여 명확한 입장표명을 할 것을 촉구했다.

(가칭) 춘천캠프페이지 부지 아파트건설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참여단체

강원자유공정연대.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춘천시민자유연합. 춘천태극기한마음회. 사회문화연구소.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춘천발전연구회. 춘천비젼21연구소. 새한국, 춘천홍천사랑회. 나라사랑애국회 등 

지지선언 유종수 전)춘천시장. 변지량 대통령직속국민통합지역위원. 이수홍 전)춘천시노인회장. 박근배 전)춘천시의회의장. 전태하 전)춘천시발전회장. 최동용 전)춘천시장. 함종호 전)춘천시의회의장. 유호순 전)춘천시의회부의장. 김우명규 전)춘천시안보단체협의회장. 장영섭 전)춘천개인택시조합장. 최윤길 전)춘천시노인회수석부회장. 최동준 전)춘천시노인회감사. 이상운 통일건국회강원도회장.